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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상호 관세’ 선언,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이대위 2025. 2. 15. 04:10

트럼프의 ‘상호 관세’ 선언,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 트럼프 대통령, 4월부터 상호 관세 부과 예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이후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한 관세 인상을 넘어 **‘비(非)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랫동안 동맹국과 적국을 막론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다.”

  • 도널드 트럼프, 13일 대통령 각서 서명 후

이제 미국은 단순히 상대국이 부과하는 관세율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VAT), △정부 보조금, △환율 정책, △각종 규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상호 관세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1️⃣ 한국, 트럼프의 타깃이 될까? 🔍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국을 지목하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중국, EU, 일본, 한국 모두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발언했죠.

🚨 한국이 주요 타겟이 될 수 있는 이유:
대미 무역흑자 8위국 – 한국은 2024년 기준 미국과의 교역에서 8번째로 높은 무역 흑자를 기록.
플랫폼법 논란 – 한국 정부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 구글·애플 같은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는 지적.
자동차·제약·반도체 산업 규제 – 배출가스 규제, 약가 통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비관세 장벽’으로 해석될 가능성.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과거에도 한국의 다양한 규제를 문제 삼아 왔으며, 이번에는 이를 직접적인 무역 보복의 근거로 삼을 가능성이 큽니다.


2️⃣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

1) 한미 FTA에도 불구하고 관세 인상 가능성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99% 이상의 관세를 철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FTA 외적인 요소를 근거로 관세 부과를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플랫폼 및 디지털 기업 규제 강화 가능성
미국은 한국이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법(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메타 등의 미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입니다.

📢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지명자: “한국의 플랫폼 규제는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

3)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산업 타격 가능성
📌 반도체: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한국 기업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큽니다.
📌 자동차: 한국의 배출가스 기준 강화 및 환경 규제가 미국 자동차 업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음.
📌 제약 산업: 한국 정부의 약가 통제 정책이 미국 제약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보복 조치 가능.


3️⃣ 정부의 대응 전략은? 🏛️

📍 1) 미국과의 외교 협상 강화
정부는 미국과의 외교 접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 예정.
박종원 산업부 차관보 – 17일 워싱턴에서 미 상무부 및 USTR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

📍 2) 한미 통상 협력 강화
정부는 한미 FTA를 근거로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며 상호 관세 예외 적용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3) 산업별 대응책 마련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제약,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의 규제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결론: 4월까지 협상력이 중요!

이번 ‘상호 관세’ 조치는 미국이 단순히 수입품에 세금을 매기는 차원을 넘어, 국내 경제 정책까지 압박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4월 전까지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해 적극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 앞으로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어떤 산업에 초점을 맞출지,
📌 그리고 한국의 주요 산업이 어떻게 대응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