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ㆍ학습/역사

[경제사] 대공황부터 코로나까지, 세계 경제를 뒤흔든 3대 경제위기를 알아보자

공부하는 이립 2025. 2. 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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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부터 코로나까지, 세계 경제를 뒤흔든 3대 경제위기를 알아보자

세계 대공황 vs 2008년 금융위기 vs 2020년 코로나 경제위기 비교 분석

 

경제 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각 시대의 경제 구조와 정책에 따라 그 양상과 해결 방식이 달라진다. 

1929년 세계 대공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경제위기를 비교하여, 각 경제위기의 원인, 진행 과정, 대응 방식,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1. 경제위기별 개요

1) 1929년 세계 대공황: 현대 자본주의 최대의 경제위기

(1)원인:

  • 1920년대 미국의 과도한 신용 확장과 주식시장 과열(‘광란의 20년’)
  • 주식 시장의 거품 붕괴(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대폭락)
  • 은행 연쇄 파산 → 신용 경색
  • 금본위제 체제 하에서 긴축 정책(정부 개입 부족)
  • 보호무역주의 확산(스무트-홀리 관세법, 1930년)

(2) 진행 과정:

  • 미국 GDP 30% 감소, 실업률 25% 돌파
  •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가격 하락, 소비 위축)
  • 유럽, 남미, 아시아로 경제 위기 확산
  •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New Deal) 시행

(3) 해결 및 영향:

  • 정부 개입 확대, 케인즈 경제학 부상
  • 금융 및 산업 규제 강화(1933년 글래스-스티걸법)
  •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으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

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금융 시스템의 붕괴

(1) 원인:

  • 1990~2000년대 미국의 저금리 정책(IT 버블 붕괴 후 경기 부양)
  • 주택 가격 급등 및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고위험 주택담보대출) 증가
  • 모기지 증권화(금융 파생상품) → 리스크 전 세계 확산
  •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붕괴 → 리먼 브라더스 파산(2008년 9월)

(2) 진행 과정:

  • 미국 주택시장 붕괴 → 대형 은행 및 투자회사 도산 위기
  • 글로벌 금융 시스템 불안정 → 신용경색 → 실물경제 침체
  • 주요 국가 GDP 하락, 대규모 실업 증가
  • 정부의 대규모 개입: 미국 연준(Fed)의 양적완화(QE), TARP(부실자산구제 프로그램)

(3) 해결 및 영향:

  • 대규모 금융 부양책 시행(미국, 유럽, 일본)
  • 금융규제 강화(2010년 도드-프랭크법, 바젤 III 기준 도입)
  • 저금리 기조 장기화(2020년까지 지속)

3) 2020년 코로나 경제위기: 글로벌 팬데믹이 초래한 경기 침체

(1) 원인:

  • COVID-19 확산으로 글로벌 락다운(경제활동 중단)
  • 공급망 붕괴(중국 공장 가동 중단, 글로벌 물류 차질)
  • 서비스업, 관광·항공·소매업 중심의 경기 침체
  • 중앙은행 및 정부의 통화·재정 부양책 시행(초저금리, 대규모 경기부양책)

(2) 진행 과정:

  • 2020년 3월 글로벌 증시 폭락(S&P500, 다우존스 급락)
  • 주요국 GDP 역성장(미국 -3.5%, 유로존 -6.3%)
  • 대규모 실업 사태(미국 실업률 한때 14.8%)
  • 2020년 하반기부터 백신 보급, 경제 회복세

(3) 해결 및 영향:

  •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미국 5조 달러 이상 지출)
  •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급등(2021~2023년)
  •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2022년 이후 긴축 정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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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구분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경제위기
위기 성격 실물경제 붕괴 금융 시스템 붕괴 공급망 충격 및 실물경제 위기
주요 원인 주식시장 붕괴, 신용경색 부동산 버블, 금융 파생상품 팬데믹, 경제 봉쇄
실업률 25% 10% 14.8%
정부 대응 뉴딜 정책(재정 확대) 양적완화, 은행 구제금융 대규모 재정·통화 부양책
회복 방식 2차 세계대전으로 경기 부양 금융 시스템 안정화, 저금리 유지 백신 개발, 경기부양책
장기적 영향 복지국가 발전, 금융 규제 확대 금융시장 구조 변화, 부채 증가 공급망 재편, 인플레이션 압력

3. 각 위기의 경제적 결과와 장기적 영향

1) 1929년 이후 변화

  • 케인즈 경제학 부상(정부 개입 필요성 강조)
  • 복지국가 체제 확립(사회보장제도 도입)
  • 보호무역주의 확산 → 2차 세계대전 촉발 요인

2) 2008년 이후 변화

  • 금융 규제 강화(도드-프랭크법, 바젤 III 기준)
  • 글로벌 저금리·양적완화 장기화 → 자산 가격 상승
  • 빅테크 성장(FAANG 기업의 금융시장 주도)

3) 2020년 이후 변화

  • 디지털 경제 가속화(원격 근무, 전자상거래 급증)
  • 공급망 재편(리쇼어링, 자국 내 생산 증가)
  • 고물가·고금리 시대 도래(2021년 이후 인플레이션 심화)

4. 결론: 경제위기로부터 배운 교훈

  • 정부 개입의 중요성: 1929년과 2008년의 교훈을 통해 2020년에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음.
  • 금융 규제와 신용 관리 필요: 과도한 부채와 버블은 경제위기를 촉진.
  • 경제 구조 변화 반영: 디지털 경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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