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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AI 정상회의: 유럽의 AI 미래를 위한 전략 모색

이대위 2025. 2. 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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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I 정상회의: 유럽의 AI 미래를 위한 전략 모색

 

프랑스는 2025년 2월 10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AI 정상회의를 열어 AI 기술의 책임 있는 발전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 수반, AI 기업 대표,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1천 명이 참석하여 AI의 미래를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회의의 주요 참석자로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중국의 딩쉐샹 부총리, 그리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픈 AI CEO 샘 올트먼과 같은 AI 분야의 주요 인사들도 참여하여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에 앞서 6일부터 7일까지는 'AI, 과학과 사회'라는 주제로 국제 과학 콘퍼런스가 열리며, AI가 사회에 가져온 변화를 소개할 것입니다. 이어서 8일부터 9일에는 AI와 문화를 주제로 대중과 창작자들을 위한 행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AI 정상회의는 유럽이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구도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미국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천억 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하며 자본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중국은 챗 GPT에 버금가는 AI 모델인 딥시크를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 자국의 강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자국의 AI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를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랑스 데이터센터는 미국의 것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AI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유럽 차원의 통합된 AI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라클의 창업자 필리프 코로는 유럽도 미국과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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