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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조회수 높이는 방법 (그리고 왜 그게 이렇게 어려운지)

블로그 조회수 높이는 방법 (그리고 왜 그게 이렇게 어려운지) 조회수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오신 분들이 많다면 죄송하지만, 제 전략이 잘 먹힌 것 같군요.그래도 이왕 클릭하신 김에, 일반인이 블로그 조회수를 올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그 이유를 잠시 읽어보시겠습니까?1. 플랫폼 자본주의란우리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과 사진, 영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플랫폼의 ‘상품’이 된다.플랫폼은 이 상품을 광고와 결합해 수익을 만들고, 알고리즘을 통해 ‘누구에게 보여줄지’를 결정한다.겉으로는 창작의 자유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랫폼이 설계한 규칙이 조회수와 노출량을 좌우한다.2. 네이버 vs 티스토리 검색 알고리즘네이버: 자체 검색 엔진이 네이버 블로그·카페 등 ‘자사 콘텐츠’를 우선 노출한다. 검색 결과는 폐쇄..

<트리거> 가 말하는 '위험사회'와 현대인의 불안

가 말하는 '위험사회'와 현대인의 불안 1. 들어가며 – 《트리거》는 액션이 아니다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단순한 액션물로 보이지만,그 이면에는 현대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압력과 불안을 조명하는 묵직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총기 청정국으로 여겨지는 한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총기 난사 사건들.하지만 방아쇠를 당긴 건 총이 아니라 사회였다.2. 《트리거》의 배경: "총기"는 현실보다 상징이다드라마는 한 가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불법 총기가 한국 사회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이를 손에 쥔다.그들이 총을 들게 되는 과정은 단순히 분노나 충동의 결과가 아니다.그보다 더 누적된 불공정, 해소되지 않은 감정, 그리고 무력한 현실 앞에서의 절망이다. 총은 단지 ‘폭력’의 도구가 아니다.《트리거..

사유의 장소 2025.08.06

방아쇠는 총이 아니라 사회였다 – 넷플릭스 《트리거》가 던지는 질문

방아쇠는 총이 아니라 사회였다 – 넷플릭스 《트리거》가 던지는 질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총기를 매개로 한 복수, 트라우마,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 칼럼에서는 《트리거》의 스토리와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하고, 사회학적·심리학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가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를 짚어본다.1. 《트리거》의 핵심 줄거리 요약《트리거》는 "총기 합법화"라는 논쟁적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총기를 퍼뜨리는 브로커 문백과, 이를 막으려는 형사 이도의 대립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총기를 통해 ‘보복’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전개가 이어진다.이도는 과거 소년병을 사살한 트라우마를 지닌 경찰이며, 문백은 인신매매 피해자로서 총기를 ‘사회적 힘의 상..

[미디어 해부] 우리는 무엇에 끌리는가 – 대중문화 속 ‘감춰진 섹슈얼 전략’

[미디어 해부] 우리는 무엇에 끌리는가 – 대중문화 속 ‘감춰진 섹슈얼 전략’ 1. 도입: ‘섹시함’은 언제부터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을까어느 날 문득 생각해본다.내가 오늘 몇 번의 ‘성적 자극’을 받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정말 나의 의식 아래에서 감지된 것이었는가. 대답은 대체로 ‘잘 모르겠다’일 것이다.그렇다면, 그 전략은 성공한 셈이다.섹슈얼리티는 더 이상 노골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교묘하고 강력하다.2. 섹슈얼리티는 ‘팔리는’ 감정이다과거 광고의 카피는 명확했다.“섹스는 판다(Sex sells).”이 문장은 2020년대에도 유효하다.다만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다.물 흐르듯 이어지는 클로즈업입꼬리의 곡선, 과도하게 반짝이는 조명청순한 눈빛 아래 붉은 립라인이 모든 장치는 시선을 멈추게 한..

목표 없는 삶, 정말 괜찮을까?

목표 없는 삶, 정말 괜찮을까? 우리는 무엇이 되기보다, 어떻게 살지를 고민해야 한다 1. 왜 우리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믿을까?'너는 꿈이 뭐니?'아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질문이다. 이 단순한 질문은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따라붙는다. 우리는 어쩌다 꿈이나 목표가 없는 상태를 '문제'로 여기게 된 걸까?2000년대 초반부터 자기계발 산업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입해왔다. 책 표지에는 ‘연봉 1억’, ‘하루 4시간만 일하고 살기’, ‘20대에 꼭 해야 할 30가지’ 같은 말들이 넘쳐났고, 이러한 콘텐츠는 우리에게 **'목표 없는 삶은 의미 없는 삶'**이라는 관념을 남겼다.결국 꿈은 상품이 되었고, 목표는 성과를 내기 위한 장치가 되었다.2. 목..

사유의 장소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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