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특기는 없지만 꿀 보직은 있을 수 있다 자대와 보직을 선택할 때 어떤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군 생활에 대해서 글을 쓸 때 가장 조심하는 부분이 성급한 일반화이다. 군 생활은 그해 지휘관, 부서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직장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고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기 일에 열정적이느냐에 따라서 업무 난이도가 달라진다. 여타 직장과 마찬가지로 군대도 일 때문에 힘든 경우 보다 사람 때문에 힘든 경우가 더 많다. 일이 많고 어렵지만 부서 분위기가 좋아서 일할 맛이 나는 해가 있을 때가 있는가 하면 한가한데 부서 분위기는 얼음장 같아서 하루하루 출근이 고역일 때가 있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그래서 꿀 특기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꿀 특기는 없고 꿀 보직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